미니멀 캠핑을 위한 추천 아이템들

 도시 속 복잡한 환경에 살다 보니 지쳐서 조용한 곳으로 떠나고 싶다. 조용한 곳?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캠핑을 해볼까? 그런데 힐링을 위해 떠나고 싶어도 캠핑이란 거 제대로 해본 적도 별로 없다. 무엇이 필요한지 급하게 인터넷을 검색해보지만 장비 가격도 만만치 않고 가져가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그러다 든 생각은 "캠핑을 가는데 굳이 많은 것이 필요 있는가?"였다. 고작 1박 2일을 가기 위해 SUV 한 대를 꽉 채워서 이사를 가듯이 가야 하는 것인가? 순간 미니멀 라이프를 떠올렸다. 캠핑도 미니멀하게 가보자. 이 목표 하나로 시작한 캠핑 아이템을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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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캠핑 작전 수행을 위한 "하임 쿡 파워 이지 바비큐 그릴"

 고기 구워 먹을라고 캠핑용 그릴을 찾는데 깔끔한 제품이 없다? 동그랗게 생긴 제품이나 다리가 달려있는 제품은 차에 넣기조차 불편하다. 가벼운 제품은 내구성이 너무 약해 몇 번 쓰면 망가진다. 하임 쿡 파워 이지 바비큐 그릴은 초간편, 초간단 사용이 가능하고 가방처럼 손잡이가 달린 하드케이스여서 이동이 편리하다. 집에 혹시 좁은 옥상이나 좁은 마당이 있는가? 옥탑 펜트하우스에 파티를 하실 생각이라면 설치 제거가 간편한 이 제품을 추천한다. 
007 바비큐 가방 하나 장만하셔야죠

너와 다시는 키스하지 않을 거야 "에어펌프 넥 쿠션 N-COSY"

그동안 수고했다 나의 입술. 손으로 펌핑만 하면 된다. 말이 필요 없다. 강추
(*그렇다 글쓰기 귀찮아서 그런 거 맞다. 아래 영상을 봐라.)
영상 보기
당신에 입술에 휴식을 주세요

숙박 앱의 최대 경쟁상대 "필라투스 원터치 텐트"

 텐트를 설치해본 적 있는가? 만약 혼자 여행을 가서 설치한다면? 특히 휴가철 여름이라면? 세상에 모든 설치가 싫어 설치류까지 싫어하는 똥 손의 주인이라면? 캠핑족이 아닌 나는 1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한 야영인데다가 작년에 정독한 설치법마저 잊어버렸다. 텐트의 폴대를 끼우고 시키는 대로 했는데 기하학적이고 난해한 설치미술품이 탄생해버렸다. 더운데 텐트고 뭐고 당장 스마트폰으로 모텔 예약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필라투스 원터치 텐트는 똥 손이던 금 손이던 가리지 않고 한 번에 쉽게 설치가 된다.  
똥 손도 금 손으로 만들어준다

마개만 돌렸을 뿐인데? "베른 자동 충전 매트"

 텐트를 설치했으니 안에서 좀 누우려는데 허리가 배긴다. 펌프로 번거롭게 땀을 한번 더 빼준다. 땀 쪽 빼주고 "다이어트를 위한 행동"으로 마무리 짓는다. 캠핑은 "고생하며 여행하는 것"이라며 자신에게 위안을 주지만 그런 생각은 아직까지 이런 제품을 만나지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베른 자충 매트는 마개만 풀면 공기가 자동 충전되니까 펌프질을 따로 해줄 필요도 없다. 게다가 가방에 넣을 수 있고 무게도 가벼우니 미니멀 캠핑에 최적화된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눕는 곳이 곧 잠자리

여행을 왔어도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 '더 멀 매트릭스 수면 마스크 팩'

물놀이도 했고 캠프파이어도 했고 고기도 구워 먹었고 맥주도 마시고 신나게 놀았다! 불편한 잠자리를 청하고 아침에 일어나 씻고 나니 하얗게 일어난 얼굴을 보고 있으니 어제 캠핑장에서 만나 친해진 이성 친구들이 오늘은 나를 못 알아보겠다. 이럴 땐 역시 집이 최고라고 생각이 든다. 왜 꼭 여행을 가거나 밖에 나와서는 피부가 엉망이 되어버리는 걸까? 더 멀 매트릭스 수면 마스크 팩은 자면서 붙이는 마스크 팩이다. 최대 4시간 이상은 사용해주어야 효과를 본다는 더 멀 매트릭스는 일반 마스크 팩하고는 다르다. 하얗던 마스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투명해지고 마르지 않아 자는 동안 얼굴에 수분을 전달해주니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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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너무 많은 것들을 여행에 가져가려 하지 말고 행복을 가져올 수 있는 여행을 목표로 하는 게 어떨까요? 즐거운 캠핑~ 휴가가 되길 바랍니다.